우원식 "환노위 소위서 정의당 배제, 씁쓸하다"

"정당들이 꼭 이랬어야 하는지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참 씁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빠진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23일 "씁쓸하다"고 했다. 우 의원은 전 원내대표기도 하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에 정의당을 배제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 편치 못하다"면서 "2004년 민주노동당이 국회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이라는데, 교섭단체를 꾸리고 있는 정당들이 꼭 이랬어야 하는지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참 씁쓸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정당에 대해, 비록 소수라도 그 분들의 정당 설립목적에 해당하는 업무에는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라면서 "나도 환노위에 속해서 을할 한 게 3번에 걸쳐 6년이나 되는데, 그때마다 진보정당들이 꼭 필요한 소금의 역할을 한 것을 잘 알기에 더욱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국회의 모습을 옹종하게 보이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환노위 여야 간사들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환노위 소위 구성을 완료했다. 고용노동소위에는 민주당 위원 4명과 자유한국당 위원 3명, 바른정당 위원 1명이 포함됐고, 정의장 이정미 대표는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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