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인 '언스트앤영'(EY)이 최근 발표한 '세계 최대 R&D 지출 기업'(World's largest R&D investors)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3위에 랭크됐다.
1위는 아마존으로 210억 유로를 지출해 2016년 보다 R&D 지출이 41%나 늘어났다.
이어 구글의 모기업인 미국 알파벳이 148억유로를 지출해 2위에 올랐다.
삼성은 131억 유로로 이들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인텔은 116억 유로로 바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서 지난해 R&D 활동에 16조 8056억원 투자했다고 밝혔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8조7천844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1위부터 4위까지를 IT기업들이 차지한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은 인텔과 비슷한 약 116억 유로를 지출해 5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R&D 투자 상위 500개 상장기업이 지출한 돈 2016년보다 6% 증가한 총 5천320억유로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업 가운데 65%가 '16년에 비해 R&D 지출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