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5 대 2로 앞선 7회 1사에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팀의 6 대 2 승리에 기여했다.
연이틀 무실점투다. 전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50에서 2.47로 더 낮췄다.
콜로라도는 5 대 1로 앞선 7회초 선발 존 그레이가 흔들리자 오승환은 투입했다. 그레이는 프레디 갈비스에게 솔로 홈런, 후속 타자 프렌밀 레예스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오승환은 급한 불을 껐다. 첫 타자 마누엘 마르고를 시속 148km 직구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선행 주자를 잡았다.
후속 헌터 렌프로는 공 3개 만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오승환은 8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콜로라도는 6 대 2로 이겨 가을야구 경쟁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