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출근시간대에 서울 등 수도권에 근접하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태풍의 방향이 조금씩 바뀐 데다 상층부 제트기류 세력이 약해서다.
기상청 윤기한 사무관은 "상층 기압골 제트기류가 북쪽에 있어 솔릭과 만나지 못해 전반적으로 느리다"며 "북서쪽, 북쪽,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마다 속도가 느려졌다가 조금씩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예상만큼 북쪽으로 가지 못하고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솔릭'은 23일 오전 6시 기준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