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을 2대1로 격파했다.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경남은 14승7무4패 승점 49점을 기록, 대구를 2대1로 격파한 전북(19승2무4패 승점 59점)과 격차를 10점 차로 유지했다.
말컹과 제리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말컹은 21골, 제리치는 22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24라운드에서 말컹이 3골, 제리치가 4골을 몰아치며 맞대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둘은 침묵했다.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남은 승리로 웃었다. 경남은 전반 20분 황진성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4분 강원 디에고가 퇴장을 당했고, 경남은 후반 6분 김현훈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김효기가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말컹이 퇴장 당했지만,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한편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장을 찾은 서울-포항전에서는 포항이 1대0으로 승리했다. 선두 전북은 이동국의 연속 골로 대구를 2대1로 격파했고, 인천은 전남을 3대1로 꺾었다. 울산은 상주를 4대1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