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예선에서 소채원(21, 현대모비스)이 703점 3위, 최보민(34, 청주시청)과 송윤수(23, 현대모비스)가 701점으로 4, 5위, 김윤희(24, 하이트진로)가 699점 6위를 기록했다.
개인전 없이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만 치르는 컴파운드는 국가별로 상위 3명의 예선 점수로 단체전 예선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소채원과 최보민, 송윤수의 점수를 합산해 2105점을 기록, 인도(2085점)를 제치고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한국과 2위 인도, 3위 대만이 8강에 직행했고, 4~13위 팀 중 5개 팀이 추가로 8강에 진출한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도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최용희(34)가 709점 1위를 차지했고, 홍성호(21)가 707점 2위, 김태윤(25)이 700점 6위, 김종호(24, 이상 현대제철)가 698점 7위를 기록했다. 최용희와 홍성호, 김태윤의 점수를 합산해 2116점 1위에 올랐다.
혼성전 역시 세계신기록과 함께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남녀 최고점인 소채원과 최용희의 점수를 합쳐 1412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네덜란드가 보유한 1401점이었다.
아시안게임 예선 결과가 나오면서 단체전과 혼성전에 출전할 선수도 확정됐다. 리커브와 마찬가지로 대표선발전과 두 차례 월드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여자 소채원과 최보민, 송윤수, 남자 김종호와 최용희, 홍성호가 단체전에 출전한다.
혼성전은 소채원과 김종호가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