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女기숙사에 음란낙서…"외부인 소행…수사의뢰"

서울교육대학교 여학생 기숙사 안에서 음란한 문구 등을 적은 낙서가 발견돼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서울교대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교대 여학생 기숙사 침대 기둥 등에서 음란낙서가 발견됐다는 학생 제보가 나왔다.

학교 측은 지난 겨울방학 직후에도 유사한 낙서가 발견됐던 점으로 미뤄, 겨울방학 때 교내에 공사를 진행하면서 외부인이 들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신고된 낙서를 지우고 추가 낙서가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재물손괴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학교 측 요청에 따라 이날(22일) 서울교대 내에 불법촬영(몰카) 장비 점검을 시행했다. 불법촬영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진정인을 포함해 학교 관계자들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학교 측에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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