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간호사 1명 당 환자수는 4명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중환자실 2차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담전문의 1명이 담당하는 중환자실 병상수는 평균 24.7병상으로 1차 평가 때 44.7병상에 비해 20병상이 낮아졌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있는 기관은 40.1%(113기관)로 1차 평가 결과인 32.8%(87기관) 보다 7.3%p 증가했다.
의료법상 전담전문의 배치가 의무가 아닌 종합병원 중환자실의 경우에도 1차 평가에서는 전담전문의가 있는 기관이 19.8%였으나 2차 평가에서는 29.3%로 9.5%p 늘어 전문의 배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는 평균 1.01병상으로 1차 평가 1.10병상과 차이가 크지 않다.
간호사 1명이 돌보는 환자는 4명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할 때 다소 높은 편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환자당 중환자실 간호사 수 배치 비율을 1:2로 법으로 규정하고 있고 일본 보건성도 1:2를 표준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인력·시설 등을 평가하는 구조지표 4개와 진료관련 지표 3개 총 7개 지표로 지난 2016년 1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공개한 바 있고 이번에 282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3개,종합병원 239개)을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실시했다.
종합점수 평균은 69.2점으로 1차 평가 대 58.2점 보다 11.0점 상승했으며 1차 평가에서 12개 기관에 불과했던 1등급 기관은 64개 기관으로 크게 늘어 모든 권역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