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김치를 사고팔다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손님 A(41·여) 씨와 김치판매점 점원 B(54·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김치판매점에서 김치를 사고파는 문제로 다투다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김치를 5천원어치 팔라고 B씨에게 요구했고, 이를 B씨가 거절하자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에게 "배춧값이 비싼데, 5천 원어치는 안 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말에 다투다 A씨는 B씨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때렸고, B씨는 이에 대항해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쳤다.
통계에 따르면 배추는 최근 폭염으로 가격이 뛰어 도매가격은 포기당 5천원대, 소매가격은 6천원대를 기록해 전월대비 약 9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