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실화극이다.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룬다.
범인 검거보다 이미 잡힌 범인의 자백에 따라 피해자와 사건 자체를 찾아가는 전개 방식이라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암수살인을 쫓는 유일한 형사 '형민'(김윤석 분)과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주지훈 분)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형민은 살인범의 진술만 믿고 마약수사대에서 낯선 형사과로 전출을 자처, 동료 형사들 사이에서도 외면 받으며 신원도 모르고 시체도 찾을 수 없는 피해자들을 추적해가는 집념의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으로 완성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갖췄다.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민에게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추가 살인 자백을 늘어놓는 캐릭터. 선악이 공존하는 이미지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온 주지훈은 이번 영화를 통해 살인마의 통념을 깨는 태오 역으로 관객들과 또 한 번 만난다.
스크린에서 첫 호흡을 맞춘 김윤석과 주지훈은 밀도 높은 심리전과 함께 기존 수사극과는 다른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암수살인'은 10월 초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