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주 면세점 인수…국내 첫 오세아니아 진출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호주지역 면세점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롯데면세점은 호주 JR DUTY FREE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면세사업자가 호주에 진출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호주 JR DUTY FREE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오세아니아 7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2017년 기준 6천90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중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 등 5개를 인수했다. 롯데는 연내에 인수한 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호주 면세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4조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는 호주지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체 인수를 계기로 2023년까지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사업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 나트랑깜란공항에 총 7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공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해외점 매출은 전년대비 60% 신장하며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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