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저가 구간 '세분화' 7만 8천원부터 '무제한'…요금제 경쟁 점화

7만원대 '완전 무제한' 3사중 가장 저렴…6만 9천원 요금제에선 55GB 더 제공
3만 3천원에 월 1.3GB 제공…하현회 부회장 "고객 만족으로 LGU+ 1등 될 것"

LG유플러스 요금부담 낮추고 고객 선택폭 넓힌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월 7만원대의 완전 무제한 LTE 요금제와 중저가 구간을 세분화한 신규 데이터 요금제 등 총 5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기본 요금은 낮추고 선택폭은 넓히면서 데이터 걱정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21일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요금제는 월 7만 원대에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과 월 4~6만원대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4종이다. 여기에 지난 2월에 출시한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까지 더해 LG유플러스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은 월정액 7만 8000원에 음성/문자 및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은 물론 영화, 음악 등 1만 5000원 상당의 콘텐츠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데이터 주고받기, 쉐어링, 테더링용 나눠쓰기 데이터도 매월 별도로 15GB 제공한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 요금제의 핵심 혜택을 그대로 제공하면서 월정액은 1만원 낮웠다.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월 5만원대(5만 8500원) 요금으로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하게 완전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요금제는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1인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핵심 혜택은 살리고 가격은 슬림화한 개인형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라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월정액 6만 9000원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31일 기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SK텔레콤, KT의 6만 9000원 요금제와 가격은 같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55GB 더 많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초과하더라도 HD급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데이터는 매월 11GB 나눠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만원대 이하 중저가 구간에서 타사 데이터 요금제에는 없는 요금제를 추가 신설하고 요금도 더 세분화했다.

월정액 5만 9000원의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와 4만 9000원의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는 각각 6.6GB와 3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다 쓰더라도 1Mbps(SD급 화질) 속도로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절약형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시장의 무제한 요금제가 4GB 아니면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돼 월 6~7GB 정도의 데이터를 기본 소비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4'는 월정액 4만 4000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을 위한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월 3만 3000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월 1.3GB의 데이터와 110분의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 일반(3만 2890원)' 대비 데이터 혜택을 4.4배 강화했다. LTE 데이터 33은 월정액이 같은 타사 요금제 대비 데이터는 100MB~300MB, 부가통화 10분~60분을 더 준다.

LG유플러스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장점을 살려 그 동안 고객 데이터 사용패턴 분석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고객 의견을 수렴한 정보를 모아 신규 요금제 설계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부담은 낮추면서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는 보다 촘촘한 데이터 요금제 개편으로 급성장하는 무제한 요금제 시장에서 요금경쟁 리더십을 지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변화를 빨리 읽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신규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정말 원하는 상품, 서비스, 신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발표해 고객에게 만족을 준다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가 1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무료 이용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메시지 전송,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의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년 2월 20일까지 진행한다.

또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 가입자에게 제공하던 넷플릭스 콘텐츠 3개월 이용 혜택을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 요금제 가입 고객까지 확대 제공한다. 오는 9월말까지 두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가입시점부터 3개월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