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원 함석민, 음주운전으로 60일 활동정지 조치

경찰 조사 끝나면 상벌위원회 통해 징계

함석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클래식) 강원 골키퍼 함석민(24)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진 강원 함석민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전을 60일 동안 금지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함석민은 지난 20일 새벽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1%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사실 관계는 아직 경찰 조사 중인 상태다.

연맹은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사실 관계의 추가적 파악이 진행돼야 하는 만큼 우선 상벌규정의 활동정지 조항을 적용해 해당 선수의 경기 출전을 불허하고, 차후 본인의 진술서 확보 등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활동정지 규정은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비위 행위임에도 단시일 내 징계 심의가 어려운 경우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 동안 임시로 정지할 수 있다.

한편 함석민은 2016년 강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강원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골키퍼다. 지난해 수원으로 이적했다가 올해 다시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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