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제품 공장 화재 초진 단계…6명 중·경상(종합)

대응 2단계→1단계로 하향 조정 인명 검색은 계속

2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난 가운데 공장 근로자가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1일 오후 3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현재까지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 4명은 불길이 치솟자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인력 60여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큰 불길이 잡힘에 따라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2~5개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건물 4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초진되어 대응단계는 1단계로 하향 했지만 인명 검색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