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태풍 '솔릭'이 오는 23일 새벽 서귀포를 지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수산 분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태풍이 지리적으로 육상 보다 먼저 해상과 연안의 해양수산 시설에 영향을 미치므로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태풍이 경계구역 진입 시 태풍 긴급대응반을 운영해 태풍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연락체계 점검 등을 실시하며 태풍 상륙 전에 항만·어항시설과 공사장 점검, 소형어선 고박, 어선·선박 피항조치, 증·양식장 비상설비 점검 등 사전조치를 실시 중에 있다.
2단계에서는 태풍이 비상구역 진입 시 태풍 비상대책반 또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지자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태풍이 상륙하기 전에 선박과 시설물의 고박과 보강 등 안전조치를 미리 취하고 해수 범람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낚시 등 해양레저활동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