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점이 멀지 않을 것 같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도 개연성이 있는 것 같다. 남북연락사무소도 다음주 중에 얘기가 나올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관련해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2차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 데 대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 정상의 의지가 결실을 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번 말씀드렸듯 북미관계 발전이 남북관계 발전을 촉진하고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이 돼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70년 동안 적대관계에 있던 두 나라가 관계를 정상화하고 회복하는 과정이 일직선으로, 똑같은 속도로 나아갈 수는 없다"면서도 "우여곡절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북미관계도 탄력이 붙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