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우디 3-0 완파…F조 2위로 16강 진출

한국, E조 2위 확정 하면 F조 1위 이란과 16강 격돌

북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북한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20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4·골득실0)를 기록한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승점 4·골득실·0)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2위를 확정해 16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 펼쳐진 F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이란(승점 4·골득실+1)이 미얀마(승점 4·골득실-1)에 0-2로 덜미를 잡혔지만 골득실에서 4팀 가운데 가장 앞서 조 1위가 됐다.


북한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2분 김용일이 헤딩으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선사했다.

김유성은 전반 25분과 후반 6분 멀티골을 넣어 북한의 완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북한은 2002년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북한은 오는 24일 방글라데시와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한편 한국은 E조 2위 자리를 확정하면 F조 1위인 이란과 23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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