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전 챔프 이은수, 한일전서 1R 서브미션패

사진=로드FC 제공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이은수가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은수(36)는 18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9 인 파라다이스' 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 미즈노 타츠야(37, 일본)에 1라운드 2분 32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전현 챔프 간 대결이었다. 이은수는 로드FC 미들급 2대 챔피언을 지냈고, 미즈노 타츠야는 일본단체 '딥' 미들급 현 챔피언이다.

경기는 의외로 싱거웠다.


1라운드. 이은수는 경기 시작하자 마자 상대에게 허리를 잡혀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이후 밑에 깔려 압박당하다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치고 말았다.

이은수는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다. 스피릿 MC 헤비급 챔피언, CMA 무제한급 챔피언을 거쳤다.

이후 2012년 오야마 순고에 펀치 TKO승하고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잇단 부상으로 벨트를 자진 반납했다. 2016년 12월 4년 만의 로드FC 복귀전에서 양펑(중국)에 1라운드 펀치 TKO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출전한 이은수. 비록 졌지만 그가 케이지에 쏟은 땀과 피는 한국 종합격투기 발전의 토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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