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파이터' 최무배, 로드FC서 中선수에 1R TKO승

사진=로드FC 제공
'48세 파이터' 최무배(48, 최무배짐)가 1년 만의 복귀전에서 호쾌한 TKO승을 거뒀다.

최무배는 18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9 인 파라다이스' 무제한급 경기에서 마인딩(22, 중국)을 1라운드 4분 7초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26살 나이 차이를 무색케 하는 호쾌한 TKO승이었다.

1라운드. 최무배는 레프트 펀치를 맞고 넘어졌지만 금세 일어났다. 이후 아웃스텝을 밟으며 타격으로 맞불을 놓았고 라이트 펀치를 상대 안면에 적중시켜 마인딩이 한 쪽 무릎을 꿇게 했다.


승기를 잡은 최무배는 종료 2분 30여초가 지났을 무렵, 상대 몸통을 감싸안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했다. 종료 30여 초가 남았을 때 다시 마인딩의 몸을 싸잡고 넘어뜨렸고 풀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붓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무배는 2015년 로드FC에 데뷔했다. 당시 로드FC 023에서 13살 어린 루카스 타니를 1라운드 1분 45초 만에 파운딩으로 TKO시켰다.

2개월 뒤 로드FC 024 인 재팬에서는 가와구치 유스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2라운드 4분 50초 만에 TKO승했다.

최무배는 2연승 뒤 3연패했다.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1라운드를 버티지 못하고 (T)KO패 당했다. 1년 8개월 뒤 로드FC 041에서는 제이크 휸에 판정패했다.

3연패에도 불구하고 최무배는 1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왔다. 주변에서 은퇴를 권유했지만 1년간 운동에 집중했고 지천명(50살)을 앞두고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반면 몽골 전통씨름 '부흐' 챔피언 출신 마인딩은 노련미에서 밀리며 패했다. 격투기 통산전적 15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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