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배상문은 1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치며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친 단독 선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8타 차. 하지만 공동 10위권과는 2타 차에 불과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배상문은 올 시즌 아직 톱10 진입이 없다. 16개 대회에서 11번 컷 탈락했고, 1번 기권했다. 최고 성적은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 공동 15위다.
강성훈(31)도 배상문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다만 강성훈은 순위가 조금 떨어졌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11위였던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6위로 내려앉았다. 강성훈은 올 시즌 두 차례 3위가 최고 성적.
김민휘(26)와 김시우(23)는 컷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김민휘는 4오버파, 김시우는 9오버파에 그쳤다. 컷 오프 기준은 3언더파였다.
스네데커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스네데커는 1라운드에서 PGA 투어 통산 9번째로 59타를 친 기세를 이어갔다.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면서 D.A. 포인츠(미국)에 2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