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는 9월1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칠레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해당 경기장의 잔디 상황 악화로 다른 도시로 개최지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A매치를 고양종합운동장(7일 코스타리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11일 칠레)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특히 부산에서의 A매치는 2004년 12월 독일전(3대1 승) 이후 14년 만이었다.
하지만 잔디가 문제였다. 대한축구협회는 "7월 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잔디 사정이 급격히 나빠졌고, 긴급 보수를 한다고 해도 9월초까지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개최 도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로 대체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