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알바생 2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조사 당시 22.3%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2016년 63.0% △2017년 64.7% △2018년 80.0%로 최근 3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르바이트 직종별로는 △고객상담·텔레마케터 알바생의 경우 88.9%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으며, 다음으로 △생산직·공장 알바(87.3%) △백화점·마트 알바(84.5%) △회사 사무보조 알바(82.9%)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학원 강사 알바(72.3%) △편의점·PC방 알바(76.5%) △영화관·공연장·행사.이벤트 알바(76.7%) 등은 상대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비중이 낮았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알바생들은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청하지 않아서(74.5%) △'근로계약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12.4%)' △'근로계약서를 잘 몰라서(5.7%)'등을 이유로 들었다.
고용주 측에서 근로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을 경우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해 보겠다'는 알바생은 56.5%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나머지 40.3%는 '그냥 수긍하고 일을 하겠다', 3.2%는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