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능…'수학 기하' 선택과목 포함· EBS 연계율 '축소'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변경
수능-EBS 연계율 70%→50% 축소

(자료=교육부 제공)
2022년 대입 수능 과목에서 수학 기하가 선택과목에 포함되고,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변경된다. 수능-EBS 연계율 70%에서 50%로 축소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대학입제도 개편방안을 17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입 수능 과목구조와 출제범위는 2015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하고, 학생의 선택권 강화와 부담 완화, 대학의 수능위주전형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어·수학·직업탐구를 공통+선택형 구조로 개편했다.

또, 탐구 영역의 문과·이과 구분을 폐지해 학생들이 진로· 적성, 희망 등에 따라 총 17개 과목(사회 9개 과목, 과학 8개 과목)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조합은 사회탐구 2과목, 과학탐구 2과목, 사회탐구 1과목 + 과학탐구 1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포함함으로써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수능 평가방법의 경우, 국가교육회의 권고안을 존중하여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영어, 한국사와 과목 쏠림 문제가 있는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변경한다.

◇ 수능-EBS 연계율 70%25→50%25 축소

학교 수업을 파행시킨다는 비판이 있었던 수능-EBS 연계율은 취약지역(계층) 학생들의 수험준비 부담 완화 등 긍정적 측면을 감안하여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지문암기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과목 특성에 맞춰 간접연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간접연계는 EBS교재의 지문과 주제·요지가 유사한 지문을 다른 책에서 발췌해 사용하는 것으로서, 영어지문 단순암기 등 직접연계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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