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8월 랭킹에서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인 6월 랭킹과 같은 57위를 유지했다. 당초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큰 폭의 순위 상승이 기대됐다. 하지만 랭킹에는 변화가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5계단 오른 32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16강에 오른 일본도 6계단 뛴 55위로 올라섰다. 호주는 7계단 떨어진 43위. 역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3계단 내려앉은 70위를 기록했다.
FIFA 랭킹 1위였던 독일은 14계단 하락한 15위까지 떨어졌다.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한국에 패하면서 탈락했다.
러시아 월드컵 성적이 반영됐다. 챔피언 프랑스가 1위에 올랐다. 6계단 상승. 월드컵 3위 벨기에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가 무려 16계단 오른 4위로 점프했다. 우루과이도 9계단 상승한 5위에 자리했다. 잉글랜드도 6계단 뛴 6위에 오르는 등 월드컵 성적에 따라 순위가 달라졌다. 스웨덴은 13위다.
반면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아르헨티나(11위)와 칠레(12위), 독일, 폴란드(18위)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브라질은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