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발했다고 밝힌 축우 관리 시스템이 자사가 개발해 현재 서비스하는 축우 관리 시스템 '라이브케어'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김희진 대표는 "'라이브케어'는 바이오캡슐을 활용해 소들의 생체정보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질병, 발정, 분만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는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라이브케어'는 2014년 7월 21일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경구투여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이미 2011년에 바이오캡슐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며 "진보성·신규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에 따라 특허 출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농촌진흥청은 특히 ‘라이브케어’는 소의 위에 안착한 캡슐이 체온측정으로 활동량을 추정하는 방식이지만 농진청의 바이오캡슐은 감지센서를 통해 체온과 활동량 변화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진청의 기술은 소의 상태 변화를 판단하는 '복합적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점이 기술적인 진보이자 독자성을 갖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농진청은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권리범위 확인심판청구를 한 상태며 우선 심판 신청을 통해 빠른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