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15일 자정까지 안전진단을 마친 BMW 차량은 리콜 대상 10만 6317대 가운대 9만 1621대다.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14.2%인 1만 5092대가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이 가운데 62.8%인 9484대는 예약접수를 마치고 안전진단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국토부는 일단 1만 5092대에 대해 자동차관리법 제37조에 따라 점검 명령과 운행정지 명령을 발동해줄 것을 각 시도에 요청했다.
각 시도는 운행정지 명령권이 있는 시군구에 이날 오후 방침을 전달하는 한편, 운행정지 명령서<사진> 발급과 배송에 착수했다.
이를 받아 시·군·구청장이 점검 명령을 내리면 이들 BMW 차량의 소유주는 즉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안전진단을 위한 목적 이외 운행은 제한된다.
공휴일인 전날에도 3965대가 안전진단을 받은 걸 감안하면, 실제 운행정지 대상에 오를 차량은 조만간 5천대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령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는 데 시간이 며칠 걸릴 것"이라며 "자동차등록전산망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 정보는 실시간 반영해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