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욱일기 반대 캠페인 사진을 올렸다.
이어 "욱일기 반대 캠페인, 여러분의 참여로 세상이 바뀝니다. 욱일기는 대한민국에 대한 일본 폭력의 상징입니다. 욱일기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욱일기는 일본 침략전쟁의 상징입니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정찬성은 '욱일기=전범기'라는 인식을 퍼뜨리고, UFC에서 욱일기를 퇴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3월, UFC 전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가 욱일기 문양 도복을 입고 경기에 나서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UFC 수뇌부에 '선수들이 욱일기 문양 옷을 착용하지 못하게 해 달라'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생 피에르는 이 부분에 대해 사과했고, 문제의 도복을 제작한 미국 격투기 의류 업체는 관련 제품 판매 중단을 약속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아시아를 침공할 때 사용한 전범기다. 독일이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가) 금지 법안을 만든데 비해 욱일기 문양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한편 정찬성은 11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프랭키 에드가(37, 미국)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