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강남 학부모), 김동국(전교조 사립위원장)
강남의 아주 유명한 여자 고등학교에 쌍둥이 자매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매의 아버지는 같은 학교의 교무부장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1학기까지는 문과 121등, 이과 59등. 그러니까 최상위권은 아니던 이 학생들이 올해 1학기 들어서 마지막 기말고사에 전교 1등. 문과 1등, 이과 1등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학교와 학원가에서부터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합니다. '대치동 수학 학원에서도 하위권 반이던 아이들이 어떻게 한순간에 전교 최상위권을 할 수 있느냐.' '특히 강남에서도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그 여고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성적 조작, 혹은 시험지 유출이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죠.
소문은 일파만파 확대가 됐고요. 결국 뉴스로 보도가 됐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오늘부터 이 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는데요. 물론 뚜렷한 증거가 아직 없습니다. 그야말로 심증만 있는 건데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태가 커질 수 있었을까. 학부모들은 그럴 만하다, 고 말을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강남 지역의 한 고3 학부모 얘기를 먼저 들어보죠. 학부모로 연결하겠습니다. 학부모님 나와 계세요? (인사)
◆ 학부모> 네, 안녕하세요. (인사)
◇ 김현정> 자녀가 고3이라고요?
◆ 학부모> 네, 고3입니다.
◇ 김현정> 아직은 의혹 수준입니다마는 지금 학생과 학부모들 많이 술렁이고 있다면서요?
◆ 학부모> 네. 처음에 듣고 되게 놀랐고요. 그런데 사실은 터질 게 터졌다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터질 게 터졌다?
◆ 학부모> 이 학교 말고도 이런 일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드러나지 않은 채 이런 일이 벌어진 곳이 꽤 많지 않을까. 물론 이 학교 지금 단정은 아닙니다마는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런 얘기들이 무성했다는 얘기예요.
◆ 학부모> 네.
◆ 학부모> 물론 칭찬할 만한 일이고 그 아이들 공부 열심히 한 것에 대해서 매도하고 싶지는 않은데 다만 아빠가 같은 학교의 교무부장 선생님이시라는 사실이 그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사실은 그 이전에 수시, 학종 제도에 대해서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불신이 되게 많았잖아요.
◇ 김현정>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불신이 지금 뿌리 깊게 깔려 있다?
◆ 학부모> 네.
◇ 김현정> 구체적으로 어떤 겁니까? 어떤 걸 못 믿는 거예요? 어떤 불신이에요?
◆ 학부모> 그러니까 수시 학종이 생활기록부하고 내신 성적인데요. 내신 성적에는 수행평가가 포함이 돼 있고 그런데 이 중에서 생활기록부에 '과목 세부 특기사항'이라고 있어요.
◇ 김현정> 과목 세부 특기사항.
◆ 학부모> '과세특'이라고 애들이 부르는데 각 과목 선생님들이 그 학생들에 대해서 써 주는 거예요. 선생님이 그 학생에 대해서 애정이 있는지 얼마나 성의껏 써주시는지 이런 것에 따라서 내용 굉장히 바뀌고 이게 바로 대학 입시랑 직결이 되는 거거든요. 수행평가도 내신보다는 100% 객관적일 수 없는 항목이거든요.
◇ 김현정> 필기시험보다는. 그러니까 수행평가라는 게 뭐예요. 도대체 무슨 시험을 보는 거예요?
◆ 학부모> 국어 같은 경우 독후감일 수도 있고, 수학 같은 경우에 문제를 그룹으로 해결하는 문제도 있고 그거는 과목마다 굉장히 다양한 것 같아요.
◇ 김현정> 과목마다. 그러니까 선생님 재량이군요. 어떤 수행평가를 시킬지.
◆ 학부모> 어떤 걸 하든 재량인 거죠. 그렇죠.
◇ 김현정> 그러니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학과목 필기시험 외에도 수행평가라는 게 따로 있고 아까 말씀하신 '과세특'이라는 게 따로 있고 이런 게 다 합쳐서 이른바 '학종'이라고 하는 수시 전형의 평가 대상이 되는 거예요.
◆ 학부모> 네.
◇ 김현정> 물론 선생님들은 다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하시겠지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니야? 이런 불신들이 항상 있단 말이에요.
◆ 학부모>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까 내신마저도 이런 생각이 들면서 더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지금.
◇ 김현정> 그러면요. 이번 이 강남의 여고 사건 전에도 이런 흉흉한 소문들이 많이 돌아다녔습니까?
◆ 학부모> 이런 일이 있고 나니까 주변에서 막 말이 나오더라고요.
◇ 김현정> 어떤 것들?
◆ 학부모> 공부 잘하는 고등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 사립 고등학교인데 거기서 아빠가 재단의 대학 교수고 그리고 엄마는 교무부장 선생님이고 그랬는데 딸아이의 성적을 조작하고 내신 성적 조작하고 생활기록부 조작을 해가지고 그래서 합격을 시켰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밝혀져서 합격도 취소가 되고 그래서 그 대학에서는 이 학교 학생을 받지 않는다라고까지 선언을 한 그런 일이 있었더라고요.
◇ 김현정> 이거는 소문이 아니라 실제라는 거네요?
◆ 학부모> 네. 그렇더라고요.
◇ 김현정> 실은 제가 몇 년 사이에 다룬 사건만 해도 목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부러 이 학생을 위해서 없는 대회를 만들고 스펙 조작했다가 여기도 역시 대학 합격 취소가 되는 그런 사건이 있었고요. 광주의 A여고 생활기록부 조작이 있었고 B여고 시험지 유출 사고 있었고 부산에서도 있었고. 기억나는 것만 꼽아도 사실 여럿이기는 하네요. 이런 뉴스들 들으면 제일 기운 빠지는 건 뭐 학생들이겠죠?
◆ 학부모> 아이들은 하는 말이 공정하다, 라는 생각만 들면 자기가 시험을 잘 보든 못 보든 대학을 잘 가든 못 가든, 그 결과는 자기네가 감내해야 되는 거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고요. 그냥 단지 열심히 하면 되는 건데 이런 일이 이렇게 터지면 믿지를 못하고 더 힘들어지는 거죠.
◇ 김현정> 열심히 내가 한다고 한들, 다른 힘이 개입해버릴 여지가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 맥이 빠진다. 이런 말씀인 거예요.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강남의 여고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은 밝혀진 게 없습니다. 아직은 소문 수준이고 오늘부터 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데는, 지금 들으신 것과 같은 이런 근본적인 이유가 깔려 있다는 것, 학부모님.
◆ 학부모> 네.
◆ 학부모> 그러니까 입시 체계가 수능이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보는 거라서 거기에는 개입을 할 수가 없지만 학교 내 내신, 학교 내 생기부 작성. 이런 것들은 학교 작은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거잖아요. 그런 데 있을 수 있는 허점,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번 같이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한 학교에는 다니지 못하게 하는 딱 법적인 조항이 있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시험지 유출도 종종 아까 말씀하신 예도 있는데 이런 것도 일어났을 때 법적으로 더 엄하게 다루면 더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그래요. 알겠습니다. 자녀 많이 격려해 주시고요. 오늘 이렇게 용기 내서 목소리 내주신 거 고맙습니다.
◆ 학부모>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제 대입을 앞둔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이야기 먼저 들으셨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우리 입시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깔려 있는 건지 선생님 얘기도 들어보죠. 전교조 김동국 사립위원장 연결이 돼 있습니다. 김동국 선생님, 안녕하세요?
◆ 김동국>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물론 강남 A여고의 경우는 아직 드러난 건 아닙니다. 이제 감사에 착수하니까 우리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미 드러난 곳, 그러니까 지난번 광주의 한 여고. 여고에서 벌어진 시험지 유출사건 또 부산의 경우도 있었고요. 생활기록부 조작 사건, 시험지 유출 사건. 한두 건이 아니에요. 왜 이렇다고 보십니까?
◆ 김동국> 교사 한 사람으로서 참 부끄럽기도 하고 가슴 아픈 것이 사실이고요. 저는 그래서 시험지 유출이나 학교 생활기록부 조작 등의 행태가 좋은 입시 성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이러한 잘못된 방법들을 선택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무튼)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그 강남의 한 여고 얘기로 돌아와보죠.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졌는데 결국 부모와 자녀가 한 학교의 교사와 학생 사이다. 이 점 때문에 의혹이 더 커진 겁니다. 이게 개연성 있는 추론입니까? 어떻습니까, 교사가 보시기에?
◆ 김동국> 저는 그런 부분의 의심도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보통 학교 시험의 평가 과정을 보면 담당하는 평가계원이라고 하는 평가계 선생님이 계세요. 그분이 시험지 원안과 그다음에 정답표가 표기돼 있는 이원 목적 분류표들을 다 받습니다. 그리고 점검을 하고요. 그러고 나면 교무부장 이어서 교감, 교장 선생님 순으로 결재를 받습니다.
◇ 김현정> 교무부장, 교감, 교장 순으로 시험지 결재가 이루어진다? 교무부장, 교감, 교장 결재할 때 거기에 좀 머무릅니까, 시험지가?
◆ 김동국> 보통의 경우는 전 과목의 시험지를 걷어서 한꺼번에 결재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번에 강남 A여고 관련해서 그 평가계원 선생님하고 제가 통화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문제 학교 선생님하고 직접 통화하셨어요?
◆ 김동국> 네, 통화를 했는데 A여고의 경우에는 시험지를 한꺼번에 결재하는 것이 아니고 각각 한 과목씩 따로따로 결재를 받는다, 라고 해요.
◇ 김현정> 교무부장 선생님한테?
◆ 김동국>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개봉해서 결재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 김현정> 그렇죠.
◆ 김동국> 그렇게 되면 정말로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특정 과목의 시험지를 장시간 살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A여고의 경우는 한 과목씩 결재하다 보니 그렇지 않다. 평가계원 선생님이 진실로 자기는 이 부분을 얘기할 수 있다, 라고 해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따로따로 과목별로 결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험지를 꼼꼼히 적어놓는다든지 이렇게 빼돌린다든지 이러기는 쉽지 않다?
◆ 김동국> 대략 1분 정도의 검토 시간만 소요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내용들로 지금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니까 그 진위가 감사 결과에 나타나겠죠.
◇ 김현정> 그렇죠.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상피제'(相避制)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교사와 자녀를 같은 학교에 배정하지 말자.' 교사분들 스스로도 부담스러워서 상피제를 원하실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란 말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동국> 학교 선택권이 보장되어 있는 고등학교 입시 제도에서 부모가 그 학교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녀가 그 학교에서 배제가 된다는 것은 역차별의 우려도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보통의 학교에서는 학년을 배제하거나 수업을 배제하거나 출제를 배제하는 등 예방으로서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는 이런 방식도 적절하지만 대안으로 상피제 같은 걸 얘기한다면 굳이 저는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 김현정> 상피제에 대해서는 예전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선생님과 아이가 한 학교에 근무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성적뿐 아니라 생활기록부에다가 교사 코멘트를 쓰는 자체도 입시에서 워낙 중요해져버렸기 때문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라는 건 교사 동료가 우리 아이의 뭔가를 써주는 거고 이런 게 불신을 낳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입시제도가 바뀌어서.
◆ 김동국> 이런 상피제라든지 이런 부분도 일각에서는 한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현재의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실실적으로 더 필요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에요.
◇ 김현정> 앞서 인터뷰한 학부모님도 그걸 지적하셨어요. 그러니까 '학종'이라고 불리는, 수시의 한 형태죠. 여기에는 교사들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너무 많다 보니까 아이들이 '과연 내가 내 실력만큼 평가받고 있는 것인가. 입시가 투명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끝없이 품는다고 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동국> 학생부 중심의 수시와 수능 중심의 정시로 크게 나눠져 있는데요. 저는 이게 근본적인 개편을 다 하지 않으면 정말 학교가 신뢰를 받고 교사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저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또 학부모님들 얘기를 제가 대신 전해 보자면 수시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그 컨설팅을 받지 않으면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뭘 준비해야 되는지. 자원봉사 점수를 따기 위해서 학부모들이 어디다 우리 아이 자원봉사 시키나를 수소문하러 다닌다. 이게 뭔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우리 현실과 맞지 않다는 얘기를 끊임없이 하세요.
◇ 김현정> 수시를 유지하더라도 그 방법이 학생부 종합 전형,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는 그쪽이 아니라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가야 한다고 보는 거예요.
◆ 김동국> 학생부 교과 전형의 반영 비율을 높이고 학생부 종합 전형을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정말로 의미 없게 축소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수 있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불신을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수능 100%의 정시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시에서 주관성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최소화하자. 그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동국>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 인터뷰 전에 저희한테 그러셨어요. 인터뷰에 나서는 것 자체가 너무 슬프고 두렵다, 그러셨는데 지금 이 사태를 바라보면서 뭐가 제일 걱정되시는 거예요, 선생님?
◆ 김동국> 저는 이번 사안으로 입게 될 두 학생의 상처가 과연 회복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교사 중 한 사람으로서 심히 걱정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쌍둥이 자매요?
◆ 김동국> 그렇습니다. 사실 확인을 떠나서 이미 두 학생은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없을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 김현정> 시험지가 유출된 게 아니라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 김동국> 네. 그래서 보통의 경우 우리가 성적이 오르면 '너 정말 열심히 했구나.' 이렇게 칭찬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우선 의심과 부정의 눈초리로 먼저 보는 세태가 너무 가슴이 아팠고요.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이 된다면 당연히 규정에 따라서 명확하게 처리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어린 학생들이 받게 될 상처, 이거 어찌해야 되나 생각해 보면 말로 형언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 인터뷰를 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고 그랬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저희도 그런 우려를 했습니다. 다만 지금 이 사건이 크게 보도가 되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 도대체 그런 합리적 의심은 왜 나오게 됐는가. 그 불신의 배경, 원인을 찾아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마련한 인터뷰고요. 학부모 생각 또 교사들의 생각까지 들어봤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이제 나올 겁니다. 나오는 대로 정확하게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걸 약속드리고요. 선생님 오늘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 김동국> 감사합니다. (인사)
◇ 김현정> 전교조 사립위원장을 맡고 계세요. 김동국 선생님이었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