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65개·종합 2위 목표'…韓 선수단, 자카르타로 출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자료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열렬한 응원 속에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본단 출국 기수 이대훈(태권도)을 비롯한 선수단 175명과 본부임원 42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행사를 소화한 뒤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선수단은 자카르타에 도착 후 선수촌에 여장을 푼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자카르타 선수촌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에 참가한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는 남북 단일팀이 꾸려져 스포츠 이상의 가치가 담겨있다"라며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39개 종목에 1044명의 선수단(남북 단일팀 38명 포함)을 파견한다.

한국은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개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 획득을 노린다. 카드 두뇌 게임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출전한다. 목표 순위는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다.

남과 북은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종합대회 사상 11번째로 공동입장 한다. 올해 초 한국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남북은 공동입장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단일팀도 구성됐다.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에 남북 단일팀이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14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북한은 11개 종목 1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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