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로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경기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7푼5리에서 2할7푼9리까지 올렸다.
출발부터 좋았다. 추신수는 0 대 1로 뒤진 1회말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진 못했다.
0-2로 뒤진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이후 다시 힘을 냈다. 1 대 5로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회처럼 코빈의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추신수의 안타는 텍사스 타선을 깨웠다. 앨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유릭슨 프로파의 2루타 등으로 추신수는 득점했고, 텍사스는 3 대 5로 추격했다.
3-6으로 뒤진 8회말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날렸다. 바뀐 투수 앤드루 채핀으로부터 3루 쪽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한 투혼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격이 무산됐다. 텍사스는 4 대 6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