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신문 '테헤란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이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오랜 시간 이란을 이끌며 아시아 축구 사정에 정통해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강하게 연결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아시안컵까지 이란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한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포르투갈 출신의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4월부터 이란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왔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이란 대표팀을 지휘했다.
당초 케이로스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이란 대표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아시안컵까지는 자리를 지키게 됐다.
모함마드 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차관 역시 "케이로스 감독이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잔류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