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만주키치가 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만주키치는 지금이 대표팀을 떠날 적기라는 설명이다. 그는 협회를 통해 "지금이 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할 때"라며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 비교적 쉽게 은퇴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었고 평생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11년 동안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덴마크와 16강전, 러시아와 8강전,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크로아티아를 사상 최초로 월드컵 준우승으로 견인한 만주키치는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나 역시 수많은 기회와 공을 놓쳤지만, 항상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나를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