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그동안 개보수 공사를 위해 소형발전기 가동을 통해 전력을 공급해 왔으나, 비용과 효율 측면 등을 고려해 오늘 오후부터 제한된 범위내에서 배전방식으로 전력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 남측 전력이 공급된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2년여 만이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한 전력 공급은 북측에 대한 전력 제공이 아니라 연락사무소 운영과 우리 인원들의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전력 공급이 '개성 공단 재가동' 움직임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런가운데 전날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 이후 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남북간 협의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합의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