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기금으로 1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지난 8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방안의 일환이다.
삼성은 앞으로 서울대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삼성전자는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이 분야의 국내 대학과의 연간 산학협력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산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 조직인 ‘산학협력센터’도 신설했고 설명했다.
이렇게 확대되는 국내 산학협력 분야는 크게 3가지로 물리·수학·화학 등 기초과학 연구 지원과 반도체 분야 교수 채용 촉진·석/박사 장학금 확대, 반도체 분야 연구를 위한 삼성전자 첨단설비 인프라 무상 제공등이다.
삼성은 기존에 공대 중심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반도체는 AI(인공지능)와 5G, IoT(사물인터넷) 등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기초과학부터 공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지만 연구성과 창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대학 내 반도체 관련 교수와 석·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학생 수마저 매년 줄어들고 있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게 삼성의 판단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학의 연구 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현장에 필요한 유능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양질의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 한계 극복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다는게 삼성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