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김선욱, 청년시기 모차르트·베토벤 만나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2년 만에 솔로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선욱(30)이 2년만에 솔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다음 달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청년시기 작곡가들의 음악을 통해 30대 청년 김선욱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드뷔시가 모두 2-30대 청년 작곡가 시절에 쓰인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소나타 D장조와 베토벤 소 나타 d단조를 배치하여 두 작곡가의 대비되는 모습을 소개한다.


2부에는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 는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과 브람스 본연의 색깔이 짙은 헨델 변주곡을 통해 새로운 모습 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 공연 이전에 8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9월 1일 화성 반석아트홀, 6일 인천 부평 아트센터, 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8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지방 투어도 이어나간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 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이후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 꾸준히 초청 받고 있으며, 실내악 무대 및 솔로 리사이틀을 통해서도 전 세계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위그모 어 홀, 도쿄 키오이 홀, 오사카 심포니 홀, 브뤼셀 클라라 페스티벌 등 권위 있는 무대에서 독주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6월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거장 머레이 페라이어를 대신해 단독 리사이 틀을 개최하여 또 한 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오는 11월 서울시향의 유럽투어 협연자 로 선택되었으며, 내년 6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 파블로 헤라스-카사도의 지 휘 아래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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