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의 경우 이 지사가 내건 '새로운 경기도 구현' 이란 기치(旗幟)와 도정안정에 촛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실국 개편은 최소화하되, 민선7기 공약이행을 위해 필요 하다고 판단되는 '과'를 신설하고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7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발표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전체적으로는 22국 6담당관 135과로 실국 수는 변동이 없으나 5개 과가 늘고 총 정원도 70명(1만2822명→ 1만2892명) 증가했다.
실국별 개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남북협력과 교류업무 강화 등을 위해 평화협력국이 통일기반조성담당관과 DMZ정책담당관을 관장 ▲경기북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행정1부지사 소관의 철도국을 행정2부지사 소관으로 변경(건설·교통·철도 조직을 북부청으로 일원화) ▲도의회 협치 강화 차원에서 소통협치국 신설하고 도와 도의회간 상시적 정책협의회 구성 등이다.
또 ▲노동과 경제산업 병행 발전을 위해 경제실을 경제노동실로 개편하고 노동일자리 정책관과 혁신산업 정책관 배치 ▲주요 청년정책 업무를 담당할 청년복지정책과 신설 및 조세정의 구현을 위해 조세정의과 확대·공정소비자과 신설 ▲삶이 안전한 경기도 구현을 위해 재난예방과 수습·복구 업무를 행정1부지사 소관으로 변경 ▲민생경제범죄 소탕 차원의 특별사법경찰과 확대 및 미세먼지대책과 신설 등이 이번 조직개편안의 특징이다.
그는 이어 "현실적 한계로 반영하지 못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앞으로 행정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친 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제33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심의를 받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