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7달러를 기록해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일보다 소폭 올랐다.
영국이 유럽연합과의 협상에서 아무런 미래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운드화는 지난주에만 2% 가까이 하락했다.
리먼 폭스 무역부장관는 최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60%라고 전망하는 등 이달들어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크다는 언급이 잇달아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하락하고 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들은 "2019년 3월 29일 유럽연합 탈퇴일이외에는 하드브렉시트 여부를 언제 알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영국이 유럽연합과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최근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지난 7월 20%에서 25%로 높아졌다.
로이터 조사에서 만약 노딜 브렉시트로 간다면 파운드화는 내년 1월말까지 현재 1.2750달러에서 1.20달러로 6%가량 떨어지고 합의가 이뤄지면 파운드화는 1.3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른 기관들은 더 가파른 하락을 예상하는데 코메르츠방크는 10%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명한 브렉시트 운동가이자 헤지펀드 사장인 크리스핀 오데이는 로이터통신에게 그가 파운드화에 대해 내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3월 이전에 1달러 21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