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값 '고공비행'…소시지 콜라 가격도 인상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어묵의 소비자 가격이 올들어 끝없이 오르기만 한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스프·소시지·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어묵의 가격상승 행진은 이번달에도 계속됐다. 어묵 100g당 가격은 지난달 623원에서 7월에는 635원으로 1.9%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프 6.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소시지 6%, 콜라 4.6%, 된장 3,5%, 국수 2.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공식품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그러나 어묵과 함께 올해들어 죽 가격강세를 보이던 냉동만두 가격은 지난달 100g에 1000원하던 것이 7월들어 988원으로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어묵은 다른 품목에 비해 인상율이 높을 뿐아니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통계청의 생활물가지수와도 괴리가 커 소비생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소비자원 조사에서 어묵의 가격은 2018년 2월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묵은 2월 570원(100g)에서 6월 623원으로 9.3%올랐고 7월 다시 1.9%포인트 상승해 11.2%나 올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어묵 가격 인상 요인은 원재료비 인상과 노무비 증가"라고 말했다.

어묵 등 30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원의 가격조사는 대형마트,백화점,SSM 등 전국 1378개 판매점으로부터 가격정보를 넘겨받거나 파악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군(3가지나 4가지 등)의 평균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할인가격도 반영됐다.

한편, 소비자원 월례가격조사에서 하락한 품목은 햄(-3.0%)·커피믹스(-2.5%)·두부(-1.6%) 등 15개였고 생수·치즈 등 2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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