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것은 2015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배우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강변호텔'은 올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인 '강변호텔'은 중년 남성 '영환'이 두 명의 젊은 여성과 자신의 자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주봉은 영환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배우 김민희 역시 이번에도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작업했다.
기주봉은 최근 개봉한 첩보 영화 '공작'에서 특수 분장을 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을 연기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