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속으로…인류 첫 태양 탐사선 대여정 시작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이 12일(현지시간) 발사돼 태양을 향한 대여정을 시작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3시 31분(한국시간 오후 4시 31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을 델타Ⅳ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 대기층의 가장 바깥에 있는 코로나를 통과하며 태양에서 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인 태양풍 등 태양의 대기를 탐사하게 된다.

오는 10월 금성을, 11월쯤에는 태양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7년간 태양 주위를 24차례 근접해 돌며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탐사선은 태양 표면으로부터 약 600만㎞ 이내까지 다가가는 등 역사상 태양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게 된다.

당초 NASA는 전날인 11일 오전 파커 탐사선을 발사하려 했지만 발사 직전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

탐사선의 파커라는 이름은 60년 전 태양풍의 존재를 밝히며 태양 연구에 독보적 업적을 쌓은 우주 물리학자 유진 파커(91) 박사에게서 따왔다.

파커 박사는 이날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를 찾아 탐사선의 발사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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