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미국이 비핵화 시간표를 포함해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의 출발점과 종결점까지 이르는 절차에 관해 북한에 특정한 방안들을 제시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제안하고 있지만 매번 거부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이같은 제안을 '강도적(gangster-like)'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외교력이 현실을 깨닫게 됐고 과거 정부를 좌절시켰던 대북 협상에서의 전형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자국 내 비축된 모든 핵무기, 핵 생산 시설, 미사일의 세부 내용을 문서로 공개하기에 앞서 미국이 먼저 종전선언을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이 일단 '종전선언'을 한다면 이후 북한이 핵무기 포기나 폐기를 하지 않더라도 미국이 군사행동으로 북한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