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뉴키드 멤버 중 휘와 우철이 고등학교 1학년생이고, 윤민과 진권이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 휘는 "팬 사인회 때 '심쿵'(심장이 쿵쾅쿵쾅) 하는 말을 써달라'는 어린 팬 분이 계셨는데 '지금 고백하러 갈게'라고 써드리니 좋아하시더라. 역시 나이대가 비슷하다보니 통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윤민은 "이번 신곡의 가사만 봐도 뉴키드가 얼마나 '소년미' 넘치는 팀인지 느낄 수 있으실 것"이라며 "'슈팅스타'가 첫사랑에 빠진 소년이 당당하게 사랑고백을 하는 과정을 그린 곡인데, 10대 팬들에게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는 편지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프로듀스48'에서 댄스 트레이너를 맡고 계시는 최영준 안무가님이 짜주신 안무도 어린 팬층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동작이 많다"며 "'슛하고 멀리'라는 가사가 나올 땐 농구를 하는 포즈를, '내 맘을 쏜다'라는 가사가 나올 땐 총을 쏘는 포즈를 취한다. 멤버 두 명이 손을 잡고 줄넘기를 하는 동작도 있다"고 자세한 설명을 보탰다.
조용히 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20대 멤버들도 입을 열었다. 한국식 나이로 스물다섯 살인 '맏형' 지한솔은 "나이는 많지만 정신연령은 10대다. 4차원이라는 소리를 종종 듣기도 한다"며 "특히 막내 우철이와 성격과 생각이 비슷해서 호흡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쓴 걸 싫어해서 술도 잘 못 마신다"며 "심지어 핸드폰 배경화면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일 정도"라며 자신이 뉴키드에 꼭 맞는 멤버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스무살인 최지안은 "저 역시 10대 감성을 가지고 있다. 만 나이로 치면 아직 10대이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앤비(UNB) 멤버이기도 한 지한솔은 "유앤비와 뉴키드의 팬 연령층이 달라서 활동할 때의 느낌도 다르다"고도 했다. 그는 "유앤비의 경우 20~30대 팬 분들이 많아서 팬 사인회 같은 행사에 가면 제가 동생이 된 기분이 든다. 반면, 뉴키드 팬 사인회에 가면 제가 오빠 역할을 하게 된다. 10대 팬 분들이 많아서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도 든다"고 두 그룹으로 활동할 때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금발'이라는 점은 같지만, '스타일'은 조금씩 다른 편인데, 멤버별로 헤어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달라고 하자 가장 먼저 윤민은 "생머리인 듯 아닌 듯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권은 "멤버 중 컬러톤이 가장 밝고, 이마가 보이도록 살짝 가르마를 탔다"고, 휘는 "단발머리 수준으로 머리가 길다"고 했다. 또한 최지안은 "뒷머리가 긴 게 포인트"라고, 우철은 "베이비 펌을 했다"고 설명했고, 마지막으로 지한솔은 "가장 화려하게 웨이브를 넣었다. 유앤비 활동을 함께하고 있어서 가끔 머리 색깔이 변하기도 한다"며 웃었다.
뉴키드와 유앤비를 오가며 활동 중이라 어쩔 수 없이 탈색을 자주한다는 지한솔은 자신만의 '꿀팁'을 대방출 하기도 했다. 그는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색이 빨리 빠진다. 찬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밝은 머리색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결이다. 다만, 겨울에는 약간의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릿결을 유지하는 비결은 샴푸보다 트리트먼트를 먼저 하고 샤워가 모두 끝난 뒤에 헹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진권은 "저 역시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입이 트인 지한솔은 "배고플 땐 양치를 한다. 양치를 하면 식욕이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대뜸 다이어트 비법까지 공개하며 '4차원 캐릭터'다운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엉뚱하고 귀여운 답변을 쏟아낸 뉴키드는 사실 '정식 데뷔'를 선언한 팀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소년이 사랑할 때'(Will you be ma)로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아직 '프리 데뷔' 과정에 있으며, 향후 멤버를 더 추가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윤민은 '완전체' 데뷔 시기를 묻자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한솔이 형이 유앤비 프로젝트 활동을 마칠 때쯤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소년이 사랑할 때'와 '슈팅스타'는 '소년 시리즈'라는 틀 안에 있는 곡들이었다"며 "'완전체' 데뷔 이후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특히 퍼포먼스가 이전보다 강해질 것 같다. 뉴키드가 점점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가요계를 새롭게 이끌어 가는 얼굴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는 뉴키드. 이들은 인터뷰 말미 "'슈팅스타'로 음원차트 50위 안에 진입하고 싶다. 뉴키드 특유의 풋풋함과 청량함으로 '역주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또, "초심을 잃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며" 팬들이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완전체' 데뷔 이후에도 지금처럼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활동에 임해 많은 분에게 행복한 기운을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태권도, 무용 등을 배워서 유연성이 뛰어나요. 그래서 저의 특기는 '걸그룹 댄스'죠. 국내 모든 걸그룹의 댄스가 가능하니 기대해주세요. 아, 나이가 어리지만 성숙한 매력이 있다는 점도 저의 '입덕' 유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의 최대 매력은 춤을 멋지고 카리스마 있게 춘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무대를 폭발시킬 만큼이요. 그런데 또 무대 아래에서는 한 없이 조용하고 4차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전 '순수 맏형'이에요. 겉보기엔 세고 시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팬들을 한 분 한 분 다 챙기는 순수한 면이 있답니다"
"전 팀의 '해피 바이러스'에요.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죠. 반전 매력은 팀 내 '팔씨름이 1위'라는 점인데요, 하루에 팔굽혀펴기를 200개씩 하고 있어요. 성인이 되면 과감히 저의 탄탄한 몸을 공개하려고 해요"
"저의 매력 포인트는 날카로운 턱선이 아닐까 싶네요. 어린 시절 피아노를 쳐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고, 손재주가 좋다는 점도 소소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숙소에서 멤버들에게 요리를 해주기도 하는 부드럽고 자상한 매력이 있는 리더랍니다.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요? 아무래도 고기 요리죠!"
"전 볼수록 매력이 있는 '볼매' 멤버에요. 연기,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겸하고 있다는 점도 저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