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 왼쪽 풀백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쇼와 함께 2018-2019시즌을 시작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입지가 흔들렸던 쇼가 조제 무리뉴 감독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전반 3분 폴 포그바의 선제 페널티킥에 앞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레스터 시티를 흔들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아 골까지 만들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쇼의 활약이 정말 기쁘다.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90분 동안 실수 하나만 범했다. 그 실수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실수다. 수비가 좋았다. 프리시즌 준비를 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쇼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8.4점의 폴 포그바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쇼는 "지금껏 느꼈던 최고의 기분이다. 팀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첫 골을 가족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프리시즌에 많은 것을 배웠다. 실망도 했다. 이제 오늘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쇼의 활약과 함께 레스터 시티를 2대1로 격파했다. 전반 3분 레스터 시티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새 주장 포그바가 성공시켰다. 후반 38분 공격에 가담한 쇼가 추가골을 넣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추간시간 제이미 바디가 1골을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