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날인 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2명을 대상으로 얻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1.8%는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진표 후보가 22.4%로 2위에 올랐으며 송영길 후보는 21.6%를 얻어 바싹 뒤를 쫓았다.
지지후보 없음은 12.9%, 잘 모름은 11.3%였다.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답한 1056명 중에서는 이 후보가 38.5%를 얻어 격차를 더 벌렸다.
전체 조사에서 3위였던 송 후보가 22.3%를 얻어 2위로 올라섰으며 김 후보는 21.4%로 3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직전 민주당 지지층 조사의 이해찬 35.7%, 송영길 17.3%, 김진표 14.6%과 비교했을 때 지지율이 고루 오르면서 이해찬 1강, 송영길-김진표 2중 구도가 유지됐다.
민주당 당원이라고 응답한 339명으로 한정하면 이해찬 37.8%, 김진표 28.3%, 송영길 22.9%로 김 후보가 송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2위로 조사됐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중 50.6%가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김 후보와 송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각각 18.2%, 17.1%였다.
이번 조사는 총 1만7773명에게 접촉해 2012명이 응답, 11.3%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전화 100%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