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정을 우회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1단계는 자신들이 올해 5월 일방적으로 탈퇴한 JCPOA 이행을 뒤흔드는 데 목적을 뒀다"고 주장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러 외교부는 이어 국제사회가 다자 외교의 큰 성과물인 JCPOA를 미국의 의도대로 희생되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면서 JCPOA를 지키지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미국의 이란 제재는 자국 영토를 벗어나 제3국의 이해관계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랜 경험으로 볼 때 압박으로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