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청년학생 선교대회, 선교한국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30주년이 된 선교한국대회는 앞으로 사회 흐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일상에서의 선교사의 삶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프론티어스와 어린이전도협회 등 43개 선교단체가 협력해 만든 박람회장. 선교한국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박람회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각 단체들의 활동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선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교단체를 찾은 이도 있고,
이건우 전도사 / 면류관교회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보려고 알아보던 중에 혼자 알아보려니까 쉽지도 않고 정보가 많이 없어서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이 알아보려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선교단체와 선교 도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이거 아이들이 되게 좋아하겠다."
"그렇죠. 이렇게 하면 아이들 손에 들어주는 것보다는
잘 외울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시각 자료에요."
청년들은 이슬람 사역과 최근 관심이 급증한 난민 사역 등을 다룬 80여 개의 선택강의에도 참여하며 관련 지식도 채웁니다.
30주년을 맞은 선교한국대회의 올해 주제는 변화의 의미를 담은 '다시'입니다. 선교한국대회측은 급변하는 시대,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 속에 그리스도인이 살고 있다며, 변화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의 본질과 내용을 깊이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다시'를 주제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선교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선교 동원에 집중하기 보다 일상에서의 선교사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호 목사 / 2018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장
"우리가 소위 선교적 교회, 미션얼 처치라고 말은 하는데 그거는 해외 나가서 혹은 타문화권 선교를 해서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실 이땅에 보냄 받은 존재라는 자기 정체성의 이해 거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선교한국대회는 앞으로도 사회 흐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복음의 증인으로서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는 사명을 감당할 청년들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영상 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