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대표' 라건아 "AG 금메달 차지할 좋은 기회"

'우리 어때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의 라건아(왼쪽)와 최준용이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태극 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금메달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건아는 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농구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라건아는 지난 1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지난달에는 라틀리프에서 딴 성 '라'(羅)에 씩씩한 사나이라는 뜻의 '건아'(健兒)를 붙인 '라건아'로 개명 허가도 받았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치르며 태극 마크의 무게감 역시 경험했다.

단짝 최준용(SK)과 함께 멋진 자세로 사진을 찍으며 결단식을 즐긴 라건아는 "이제 막 대회가 시작된 것 같다"며 "기분이 좋고 또 기대된다"고 아시안게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농구 2연패에 도전한다. 라건아 역시 금메달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는 금메달을 차지할 좋은 기회다. 2014년 대회를 경험한 선수들이 우리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힘을 합쳐 함께 달린다면 또 다른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팀을 위한 헌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라건아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 팀과 동료들이 더욱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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