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7일 낮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1만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0개 종목의 67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 465개를 다툰다. 이 가운데 볼링, 조정, 세팍타크로, 사격 등 17개 세부종목은 팔렘방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카드 종목인 브리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1044명의 선수단(선수 807명, 경기임원 186명, 본부임원 51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1998년 방콕대회부터 6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한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성조 선수단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 등 체육계 내외빈이 참석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회원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 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스포츠를 통해 최고의 기량을 겨뤄 아시아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체육 증진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소개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는 선수단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단일팀 통해서 하나 된 한국 체육의 힘을 보여줄 계기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남과 북은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 입장하고 여자 농구와 카누, 조정에 단일팀으로 참가한다"면서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북측 선수들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지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선배들이 이룩해온 자랑스러운 한국 체육의 위업을 이어가고 목표인 종합 2위와 금메달이 65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결단식을 마친 선수단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질병 예방과 안전관리 등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선수단 본진은 15일 인도네시아 현지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