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25분쯤 서울 강남역 특검사무실 앞에 차량으로 도착해, 이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여유있는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어 취재진들의 질문에 김 지사는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한 사람이었다"며 "특검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이 운영하는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을 약속하고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고 이날 김 지사를 전격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