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는 9개 시군 23곳에 오존농도 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폭염 특보 발효된 7월 11일부터 31일 사이 오존주의보가 8회 발령됐고, 이 기간 오존 최고농도는 0.192ppm을 기록했다. 오존주의보 발령 기준치는 0.120ppm이다.
오존경보 상황실은 오존주의보 발령 시 공공기관, 방송국, 다중이용시설, 병원, 학교 등 약 1천800개소에 팩스와 문자 전송 등으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한다.
강한 햇빛을 동반하는 폭염 시에는 하루 최고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아지면서 대기 중 오존 원인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 등의 증발량이 늘어나면서 고농도 오존 생성을 촉진해 호흡기·심장질환자 등의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
이해훈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오존은 마스크로 막을 수 없으므로 오존 경보 발령 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바깥활동을 줄이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오존경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 전파로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